소설 배경

NOVEL

소설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고운동 달빛 2 : 해맑은 꽃내음을 한 사발 마시고나니 물 젖은 눈가에 달빛이 내려앉는구나.
단편 소설

고운동 달빛 2 : 해맑은 꽃내음을 한 사발 마시고나니 물 젖은 눈가에 달빛이 내려앉는구나.

고운동 가는 횟수가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한번은 아우랑 함께 지리산에 올랐다가 삼신봉에서 고운동으로 간 적이 있었다. 대충 두 시간이면 갈 것 같아서 물도 다 마셔버렸는데 얼마 가지 않아서 산에 갇히…

wy 2020.02.16
고운동 달빛 1 : 마음의 옷을 벗고 달빛으로 몸 씻으니 설익은 외로움이 예쁜 꽃이 되는구나~
단편 소설

고운동 달빛 1 : 마음의 옷을 벗고 달빛으로 몸 씻으니 설익은 외로움이 예쁜 꽃이 되는구나~

좋아하는 배우가 있었다.  누구라고 말하면 다 아는 사람이다. 한동안 소식이 없었던 이 배우가 어느 날 갑자기 텔레비전에 나타났다. 그런데 이 배우의 모습이 예전 같지 않고 어딘가 모르게 낯설게 느껴졌다.…

wy 2020.02.13
햇살소리 5 : 흙담 위에 그려놓은 햇살 그림들  지워지지 않았다면 다시 한 번 보고 싶어~
단편 소설

햇살소리 5 : 흙담 위에 그려놓은 햇살 그림들 지워지지 않았다면 다시 한 번 보고 싶어~

  햇살소리   문창호지 사각사각 햇살 소리에 눈 비비고 일어나 파란 하늘 마셨지 따뜻한 흙담에 기대앉아서 갓 피어난 꿈망울을 해님에게 보여줬지 햇살 소리 듣고 싶어 꿈망울도 보고 싶어…

wy 2020.02.10
햇살소리 4 : “그렇게 매일 술을 마시니 안 돌아가실 수 있나? 아들하고 딸이 있었는데 그것도 내가 알려 …
단편 소설

햇살소리 4 : “그렇게 매일 술을 마시니 안 돌아가실 수 있나? 아들하고 딸이 있었는데 그것도 내가 알려 …

   아랫집은 훤히 보였는데 윗집은 대나무 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얼핏 지붕이 보이기는 했으나 망가진 걸로 봐서는 아무도 살고 있지 않는 것 같았다. 참으로 아까운 집이라고 생…

wy 2020.02.06
햇살소리 3 : 생각해 보니 나는 몇 년 전부터 나를 저버린 세상을 미워하고 있었다.
단편 소설

햇살소리 3 : 생각해 보니 나는 몇 년 전부터 나를 저버린 세상을 미워하고 있었다.

바로 부엌에서 흘러나오는 된장찌개 냄새였다.  나는 방문을 활짝 열고 보글보글 끓고 있는 맛있는 소리에 빠져 먼 옛날로 날아갔다. 어쩌면 이렇게 옛날 된장찌개 냄새와 똑같을 수가 있을까. 나는 밖으로 나와…

wy 2020.02.03
햇살소리 2 : 그런데 내가 참 나쁜 놈이다. 햇살 소리만 생각했지 막상 나에게 햇살 소리를 듣게 해 준 할…
단편 소설

햇살소리 2 : 그런데 내가 참 나쁜 놈이다. 햇살 소리만 생각했지 막상 나에게 햇살 소리를 듣게 해 준 할…

초등학교 4학년이 되자 나는 서울로 유학을 떠났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게 되면서 나는 어린 날의 샘밭 시절을 조금씩 잊고 있었다. 나는 아버지의 뜻대로 열심히 공부하여 법관의 길로 향했지만 대학에 떨어지…

wy 2020.01.31
햇살소리 1 : 문창호지 사각사각 햇살 소리에 눈 비비고 일어나 파란 하늘 마셨지~
단편 소설

햇살소리 1 : 문창호지 사각사각 햇살 소리에 눈 비비고 일어나 파란 하늘 마셨지~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을 뒤돌아보면 햇살 소리를 듣고 자란 어린 날의 고 몇 년이 나머지 날들을 다 합친 수십 년보다 훨씬 아름다웠다고 생각한다. 햇살은 아침마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나에게 노래를 불러 …

wy 2020.01.27
용서의 기쁨3 : 비에 씻긴 저 산의 초록을 보라 얼마나 예쁘고 아름다운가
단편 소설

용서의 기쁨3 : 비에 씻긴 저 산의 초록을 보라 얼마나 예쁘고 아름다운가

용서의 기쁨   비에 젖은 그대 뒷모습 아무 말 못하고 떠나가네 나도 모르는 미움 속에서 그대 이름 불러보네 말없이 눈물을 글썽이며 가시밭길을 가는 사람아 내 어찌 그대의 추운 가슴을 안아주…

wy 2020.01.24
용서의 기쁨2: 말없이 눈물을 글썽이며 가시밭길을 가는 사람아 내 어찌 그대의 추운 가슴을 ~
단편 소설

용서의 기쁨2: 말없이 눈물을 글썽이며 가시밭길을 가는 사람아 내 어찌 그대의 추운 가슴을 ~

허청거리며 걸어가던 나는 얼마 가지 못해서 다시 토했다. 배낭을 내려놓으며 아우한테 먼저 가라고 했지만 투덜대던 아우는 내가 못미더웠던지 내 등을 더 세게 두드렸다. 얼마나 세게 두드렸으면 다리가 풀려 주저앉고 말았…

wy 2020.01.21
용서의 기쁨1 : 비에 젖은 그대 뒷모습  아무 말 못하고 떠나가네  나도 모르는 미움 속에서~
단편 소설

용서의 기쁨1 : 비에 젖은 그대 뒷모습 아무 말 못하고 떠나가네 나도 모르는 미움 속에서~

   나는 내가 그리워지면 산으로 간다.  산 아래서 빈껍데기로 살아가는 내 몸뚱이야 풍진 세상에 물들어도 그만이지만 내 안에 나는 그렇게 내버려두고 싶지 않았다. 하여 나는 궁리 끝…

wy 2020.01.17
여울목 : 맑은 시냇물 따라  꿈과 흘러가다가 어느 날 거센 물결이  굽이치는 여울목에서~
단편 소설

여울목 : 맑은 시냇물 따라 꿈과 흘러가다가 어느 날 거센 물결이 굽이치는 여울목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름답게 물든 산이었는데 어느 새 마른 잎들이 흩날리는 계절이 되었다.  제 할 일을 다 마치고 유유히 떨어지는 나뭇잎들을 보니 내 자신이 참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

wy 2020.01.09
실상사3 : 자 이제 가보세 제다움 나라로  꿈을 버리고 가세 꿈을 위하여
단편 소설

실상사3 : 자 이제 가보세 제다움 나라로 꿈을 버리고 가세 꿈을 위하여

실상사    살래골 고운 햇살 실바람 속에 빗방울꽃 송송송 노래 부르네 저 멀리 들려오는 천왕봉 목소리 밤하늘도 빛나고 새녘도 빛나라 무거운 바람들이 휩쓸고 간 어린 별 놀던 곳 아…

wy 2019.12.28
실상사2: 눈 쌓인 텅 빈 절에 달빛이 가득 가득함도 빛나고 비움도 빛나라~
단편 소설

실상사2: 눈 쌓인 텅 빈 절에 달빛이 가득 가득함도 빛나고 비움도 빛나라~

                                  &…

wy 2019.12.28
실상사 1 : 살래골 고운 햇살 실바람 속에  빗방울꽃 송송송 노래 부르네~
단편 소설

실상사 1 : 살래골 고운 햇살 실바람 속에 빗방울꽃 송송송 노래 부르네~

실상사1   오래 전에 진주에 놀러갔다가 어느 도예가로부터 조그만 그릇을 선물로 받은 적이 있었다.  녹차 잔으로 사용하기에는 크고 막걸리 잔으로 사용하기에는 조금 작았는데 나는 그것을 귀히 …

wy 2019.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