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184화 ★ 빨간 눈 귀신
아침에 일어난 루브리아의 눈이 피가 난 듯 빨갛게 변해 있었다. 유타나가 급히 탈레스 선생을 불러 왔다. “어젯밤에 힘들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눈에 이상이 있었군요.&nbs…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아침에 일어난 루브리아의 눈이 피가 난 듯 빨갛게 변해 있었다. 유타나가 급히 탈레스 선생을 불러 왔다. “어젯밤에 힘들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눈에 이상이 있었군요.&nbs…
<유리 씨, 나 때문에 걱정 많이 했다고 누보에게 들었습니다. 나는 며칠 동안 악랄한 로마 군인들에게 협박과 회유를 당했지만, 잘 버티었어요. 마침 도와주는 손…
그날 밤 야곱 여관에 투숙한 사람들은 모두 한밤중에 깨어났다. 화가 난 마나헴이 방마다 들어와서 한 사람 한 사람 횃불을 들이대고 얼굴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곰 일행 세 명이 나가…
루브리아가 몇 번 몸을 뒤척이더니 잠이 들었다. 새근새근 코 고는 소리를 들으며 사라가 유타나에게 조용히 말했다. “나는 아래 식당에 내려가서 수프라도 좀 가지고 올게요.&…
“요즘 도둑들이 늘어나고 산에도 강도들이 여기저기 나타난다고 들었는데 정말 그런가요? 요나단이 글로바 선생에게 물었다. 헤로디아 왕비가 옆자리에 있을 때는 이런 대화…
바라바 일행은 짐을 꾸려서 남의 눈에 안 띄게 조용히 야곱 여관을 빠져나왔다. 미리 지급한 여관비가 아까웠지만 어쩔 수 없었다. 오늘은 감람산에서 대원들과 같이 야영을 할 생각으로 …
전쟁 영웅 게르마니쿠스 아그리파가 술 한잔에 얼굴이 벌겋게 된 칼리굴라에게 물었다. “그런데 각하, 그 수족관 소문은 사실인가요?” “인간…
파티가 무르익어 가며 헤로디아 왕비의 양 볼이 연한 적포도주 색깔을 띠었다. 흑진주 목걸이를 한 루브리아의 하얗고 조각 같은 목도 포도주 몇 잔에 약간 붉은 색이 되었다. 음악이 …
여관방으로 돌아온 바라바는 낮잠을 자고 일어났다. 오늘 아침 루브리아의 얼굴을 잠깐이라도 봐서, 그동안의 긴장이 좀 풀린 듯 싶었다. 아몬은 감람산에 있는 동지들에게…
헤로디아는 루브리아가 시온 호텔에 있다는 보고를 받고 그녀를 왕실 파티에 초대했다. 헤롯왕이 내일 오니까 왕이 없을 때 예루살렘에 와 있는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서, 자기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술도 한…
티베리우스 황제가 로마에서 카프리 섬으로 은둔한 것에 대해 사람들은 여러 추측을 했다. ‘두 아들의 연이은 죽음에 충격을 받은 후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미망인이자 어머니인 …
마나헴은 성전 경비대 사무실로 돌아와서 오늘 밤 야곱 여관을 습격할 계획을 세웠다. 놈들이 세 명이니까 우르소까지 5명 정도면 충분할 것이다. 이제 드디어 …
루브리아와 사라의 눈이 마주쳤다. “두 분도 가낫세라는 이름을 들어보셨나 보네요?” 살로메의 말에 사라가 즉시 대답했다. “네, 그 사람은 안 돼요. 안…
아칸의 방에 들어오면서 품 안에 단도를 반쯤 꺼낸 카잔이, 생각과 다른 광경을 보고 멈칫했다. 방구석에 누워 있는 아칸이 힘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누보, 이 사람들은 …
그놈이 틀림없었다. 바라바를 잡게 해준다고 광장호텔에서 만났던 곰 같은 놈이다. 그 옆에 가는 두 사람은 잘 모르겠는데 이집트 사람이 한 명 있는 것으로 봐서,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