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109화 ★ 메시아 고레스
미사엘이 사라의 집에 들어오자마자 누보는 어머니가 걱정된다며 바로 나갔다. 사라의 집에 단둘이 있다는 것을 의식한 두 사람의 분위기가 어색해졌다. 사라가 일어나 차를 끓…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미사엘이 사라의 집에 들어오자마자 누보는 어머니가 걱정된다며 바로 나갔다. 사라의 집에 단둘이 있다는 것을 의식한 두 사람의 분위기가 어색해졌다. 사라가 일어나 차를 끓…
“누보가 헤롯 궁 감옥으로 끌려가는 도중 도망갔다네.” 레나가 소리를 낮추어 말했다. “어머, 참 잘 되었네요. 어떻게 도망갔나요?” “누가 갑자기 나타나서 밧줄을 끊고 우르소와 싸우는…
어려서부터 누보가 나발보다 잘하는 것이 하나 있었으니 뜀박질이었고, 번잡한 시장통은 구석구석 누보의 활동무대였다. 복잡한 골목을 몇 번 돌아서 경호원 오반을 쉽게 따 돌린 후…
“누보가 독수리 깃발을 성공적으로 가지고 나온 것이 틀림없습니다.” 나발이 동료들에게 좋은 소식을 알렸다. “그럼 이제 빌라도에게 아셀 당수 님과 깃발을 교환하자고 해야…
마나헴은 아침에 외출을 했다. 경호원 오반이 따라갔는데 우르소에게는 누보를 잘 지키라는 엄명이 있었다. 손님이 오면 무슨 말을 하는지, 레나와의 대화를 엿들으라는 지시도 했…
마나헴이 레나와 유리를 마주 보고 앉았다. 앞에 있는 이 두 모녀도 혹시 누보와 한패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그건 좀 지나친 염려 같았다. 부…
<칼리굴라 각하께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저 루브리아예요. 공식 존함 ‘가이우스 카이사르 게르마니쿠스’라고 안 쓰고 예전에 익숙했던 ‘칼리쿨라’라는 애칭을 썼습니…
누보는 술도 적당히 한잔했고, 카잔과의 만남도 성공적이라 기분이 좋았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유리가 왜 안 왔는지 궁금했고, 오늘 일도 말해 줄 겸 그녀의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nbs…
루브리아의 손을 놓으며 헤로디아 왕비가 말했다. “손도 참 예쁘네. 반지가 아주 잘 어울려. 이렇게 마음씨 곱고 백합처럼 활짝 핀 루브리아를 데려가는 남자는 누굴…
누보가 한숨 잘 자고 일어났는데도 어머니가 아직 안 오셨다. 카잔을 만나러 나갈 시간이다. 탁자 위에, 며칠 전 주머니에 넣은 은전 세 개 중…
아셀을 면회하고 감옥 밖으로 나오는 마나헴에게 거구의 사내가 공손히 허리를 굽혔다. 마나헴에게 지팡이를 건네준 후, 그의 뒤를 조용히 따르는 그는 얼핏 뿔만 없는 화난 황소 같았다.  …
아셀이 눈동자를 좌우로 몇 번 굴린 후 마나헴에게 말했다. “제가 협조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하겠소이다. 이번에 우리 동료들 십여 명이 저와 같이 구속되었는데 그들도 함께 풀어주시…
바라바는 마음이 무거웠다. 본의는 아니었지만 실수를 한 것이다. 헤로디아 왕비가 건네는 히말라야 석청을 먹고 바보같이 그녀의 함정에 빠졌다. 부…
청원서를 마지막까지 꼼꼼히 읽어보던 헤롯이 눈썹을 움찔하며 옆에 있는 왕비에게 물었다. “예수라니? 세례 요한의 환생이라는 예수 말인가요?” “아닙니다, 바라바 예수입니다.…
누보는 후회가 막심했다. 돈을 담을 부대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것이다. 주머니에 은전을 넣어봤자 몇 개 들어가지 않을뿐더러 불룩 나온 주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