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34화 ★ 바로 그놈이구나!
마나헴은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었다. 왼 무릎이 부서져 아직도 통증이 심하고, 의사는 앞으로 계속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 쥐새끼 같은 누보 놈까지 맹랑하게 추적자를…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마나헴은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었다. 왼 무릎이 부서져 아직도 통증이 심하고, 의사는 앞으로 계속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할지 모른다고 했다. 쥐새끼 같은 누보 놈까지 맹랑하게 추적자를…
헤스론이 누보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말했다. "어, 얼굴 상태가 안 좋네….” 누보가 아무 말 않고 고개를 숙였다. 헤스론이 바라바에게 누보를 소개했다. …
식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가버나움에서 양고기 바비큐를 제일 잘하는 식당에서, 오랜만에 긴장을 풀고, 마음껏 먹으며 포도주도 몇 잔씩 했다. 사라의 결정권 행사로 당수가…
아몬이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 "제 생각에는 오랫동안 사무엘 님을 모시고 열성당을 이끌어 오신 아셀 님과 미사엘 님의 말씀을 먼저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
마나헴 일생일대의 치욕이었다. 아무래도 왼쪽 무릎이 으스러진 것 같았다. 어제 2층 창문에서 뛰어내릴 때는 잘 몰랐는데, 집에 돌아와 보니 무릎이 몹시 붓고 아파서 걸…
사무엘 님의 장례식을 끝낸 다음 날에는 온종일 집에서 푹 쉬었다. 점성술사 레나가 쓰던 검붉은 향초의 냄새는 바라바도 다시 맡으면 이제 알 것 같았다. 주위에 누가 그런 향초를 쓰…
헤스론은 아침 일찍부터 나발과 만나, 마나헴을 처리할 계획을 세웠다. 호텔 방에 들어오면 잠시 대화를 나누다가 먼저 돈을 받고는 잽싸게 그놈의 두 다리를 부러뜨리고, 앞으로 열성당 두목을 잡을 생각을…
백부장 루고는 자리에 있었다. 바라바와 사라가 처음 사무엘 님의 시신을 본 병사를 보겠다고 하자, 루고가 방에서 나가더니 잠시 후 키가 작고 얌전하게 생긴 병사를 데리고 들어왔다. 루고는 병사의 …
마나헴은 얼마 전, 열성당 두목을 곧 알려주겠다는 사람들에게서 아무 연락이 없자 슬슬 신경질이 났다. 다음에 만날 때는 누구든 그냥 붙잡아 가두고, 두목에 관해 알아낸 …
아비멜렉 왕이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주는 장면- 태피스트리 by Frans Geubels - 1560 바라바와 헤스론은 밤늦게 주변에 있는 네 곳의 식당을 다녀 봤지만, 사무엘 님이 왔었다는 곳은 없…
아셀의 말이 이어졌다.“많이 힘들고 원통하겠지만 우리가 곧 범인을 잡을 테니 너무 염려하지 마세요.” “네, 고맙습니다. 아셀 님.” “그럼 나중에 또 오겠습니다.”…
힘이 빠져서 집으로 돌아온 바라바는 곧 로무스 대장의 호출을 받았다. 그의 집무실로 들어가 보니 루고가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다. 침통해 하는 모습에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
루브리아는 어제 받은 칼리굴라의 서신을 다시 읽어 보았다. <친애하는 루브리아! 며칠 전, 나는 꿈을 꾸었소. 우리가 어렸을 때 게르만 전장을 …
가까이서 보니 마나헴은 날카로운 눈매에 다부진 체격으로 힘깨나 쓰게 생긴 모습이었다. 누보가 나발을 소개해 주며 말했다. “마나헴 님, 이 친구 나발은 여기서 오래 …
왕비 헤로디아의 말은 늘 그렇듯이 일리가 있었다. 티베리우스 황제의 아들이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 오랫동안 누가 후계자가 될지 오리무중이다. 주위의 친척 중 혈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