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346화 ★ 안토니아 감옥 특별면회
안토니아 요새에 갇혀 있는 이삭과 살몬을 면회하러 간 바라바를 반갑게 맞이하는 백부장이 있었다. 몸집이 크고 인상이 좀 험악한, 어디서 본 듯한 사람인데 언…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안토니아 요새에 갇혀 있는 이삭과 살몬을 면회하러 간 바라바를 반갑게 맞이하는 백부장이 있었다. 몸집이 크고 인상이 좀 험악한, 어디서 본 듯한 사람인데 언…
“헤로디아 왕비님, 어서 오세요. 이게 얼마 만입니까!” 맥슨 의원은 머리만 벗겨지지 않았으면 맥슨 백부장과 구별하기 어려운 젊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안녕하세요! 맥…
목을 한 번 가다듬은 도마가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런 말씀을 들으니 저도 힘이 납니다. 예수 선생님의 말씀은 먼저 *에데사 왕국으로 퍼지게 되며 그 나라…
엘리아셀이 가볍게 헛기침을 한번 한 후 계속 말했다. “제가 예수 선생님을, 그분의 부활을 믿는 이유를 여러분도 이제 아셨을 겁니다. 그렇게 믿으니까 제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예루살렘 남부 빈민가에 있는 사도들의 은신처에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고 있었다. 정확한 위치를 모르고 처음 오는 신도들은 집 정문 오른쪽 위에 낙서같이 그려진 물고기 모…
“바라바 형님이 떠난 후 할아버지는 쿰란 공동체의 후계를 노리는 사람들의 격렬한 비난을 받기 시작했어요. 그들은 에세네파 전체 회의를 열어서 황금 성배를 지키지 못한 것은 빌립 장로의 책임이라고 성…
사라가 바라바 오빠라 생각하고 그가 서 있는 골목 입구로 뛰어가려는 순간 턱수염이 그녀의 손목을 낚아채며 붙잡았다. 대머리가 왼손으로 자신의 뒤통수를 잡은 채 오른손으로 품 안에서 날카로운 단도를 …
마리아의 서신이 두 번째 장으로 넘어갔다. <다음으로 제가 생각한 것은 ‘나를 붙들지 말라’라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때 선생님을 제 손으로 만져 보면서 붙잡고 싶었는데 그 …
글로버 선생이 사라의 눈을 들여다보며 계속 말했다. “사라 양은 아빠를 많이 닮았나요?” “네, 제가 웃는 모습이 아빠와 비슷해요. 코와 입도 닮았고요.” …
시몬 호텔은 유월절 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제사장들과 각국에서 몰려든 순례자들로 붐비던 로비는 한산하기만 했다. 예루살렘은 축제 기간의 거룩한 도시에서 평화의 도시…
세겜의 누보네 집 분위기는 무거웠다. 이세벨 부교주를 만나서 큰 헌금까지 했으나 별 성과는 없었다. 나오미의 행방은 묘연했고 미리암을 찾아올 좋은 방법도 떠오르지 않았다. &n…
니고데모는 저녁 늦게 모르는 사람의 방문을 받았다. 정문을 지키는 하인이 보고하기는 ‘어떤 건장한 갈릴리 사람이 주인님을 만나서 나사렛 예수에 대한 말씀을 꼭 해야 한다며 몇 시간 째 안 가고 있다…
처음에는 술잔을 드는 손이 부들부들 떨렸으나 시간이 좀 지나고 황제의 얼굴이 눈에 익으니 루브리아의 마음이 편안해졌다. 왕비가 가지고 온 대추야자가 반가웠다. 황제의 별실은 아늑했…
포도주잔을 살며시 탁자 위에 다시 놓고 세네카의 말이 이어졌다. “지금 로마의 국고에는 약 2억 7천만 세스테르티우스가 비축돼 있습니다. 대기근이 들거나 홍수로 흉작이 돼도 몇 년간 로…
황제와 중요한 안건은 거의 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빌립의 땅을 당장 흡수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시간만 지나면 해결된다. 노인은 한 번 언약한 일은 바뀌는 법이 없고, 이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