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359화 ★ 서글픈 사라의 마음
바라바는 카이사레아에 가서 칼로스 천부장을 만나기 전에 고향으로 먼저 향했다. 집을 떠난 지 또 몇 주가 지나서 아버지가 걱정하실 것 같고 아몬과 헤스론이 열성당 조직을 잘 재건하고 있는지…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바라바는 카이사레아에 가서 칼로스 천부장을 만나기 전에 고향으로 먼저 향했다. 집을 떠난 지 또 몇 주가 지나서 아버지가 걱정하실 것 같고 아몬과 헤스론이 열성당 조직을 잘 재건하고 있는지…
로마의 초여름은 저녁에도 무더울 때가 많았다. 유대 지방에서 건조한 기후에 몇 년을 지낸 루브리아는 가슴에 땀방울이 흐르는 걸 느꼈다. 칼리굴라의 저택 앞에는 벌써 몇 대의 호화마…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시간을 계속 보낼 수는 없었다. 이세벨을 단둘이 만나서 담판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에 카잔의 발걸음은 미트라교 성전으로 향했다. 곧 식사하러 온다던 미리암이 며…
웬만하면 듣기만 하려고 했던 사울이 생각을 바꾸었다. 그들의 태도가 진지했고 선량해 보였기 때문이다. 또 조금만 가르쳐주면 자기들이 잘못 생각하는 부분을 깨닫고 반성할 수도 있을 …
사울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약속 장소로 나갔다. 그러지 않아도 은근히 퍼지고 있는 이단의 무리를 일망타진할 기회를 노렸는데 그 집단의 우두머리가 면담을 요청한 것이다. 니고데모 …
3년 만에 돌아온 로마 시내는 번잡하고 화려했다. 카피톨리움 언덕에 우뚝 서 있는 주피터 신전을 중심으로 건너편 광장의 모퉁이에 나란히 들어찬 가게들은 최고급 상품들을 진열해 놓고 있었다. &n…
마나헴은 하품이 나오는 것을 참으려니까 얼굴 근육이 저절로 흔들렸다. 대제사장의 집회 모임에 참석하여 눈도장을 찍는 것이 중요해서 매주 참석하는데 오늘의 말씀은 좀 지루하다.  …
누보와 유리가 이사한 집에 몇 주째 같이 지내고 있는 카잔은 마음이 편치 못했다. 아직 결혼식은 안 했지만 두 사람의 신혼집 같은 분위기에 은근히 방해되는 것도 같았고, 무엇보다 미리암을 빼앗아 올…
별말 없이 조용히 앉아있던 루브리아가 입을 열었다. “칼리굴라 님도 뛰어나신 웅변가라고 들었어요. 언제 한 번 대중들 앞에서 연설하시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
칼리굴라가 원로원 회계관으로 업무를 보고 있는 사무실의 분위기는 삼엄했다. 입구부터 위압적인 모습으로 창을 높이 들고 서 있는 경호원들의 눈매가 날카로웠고, 무슨 일이라도 벌어진다면 몸을 …
시온 호텔 로비 한구석에 사라가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어쩐지 얼굴이 밝아 보이지 않았다. 바라바와 호란에게 변호사 사무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한 후 사라의 입에서 긴 한숨이 새…
루브리아는 차츰 마음이 안정되고 편안해졌다. 걱정했던 카프리섬 방문도 제우스신의 도움인지 무사히 마쳤고 맥슨 의원님께도 어제 인사를 다녀왔다. 헤로디아 왕비는 모든 일이 생각대로 …
가낫세 변호사 사무실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넓은 손님 대기실에는 벌써 상담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구석 자리에서 요한이 일어나며 사라에게 반갑게 손짓했다.…
안토니아 요새에 갇혀 있는 이삭과 살몬을 면회하러 간 바라바를 반갑게 맞이하는 백부장이 있었다. 몸집이 크고 인상이 좀 험악한, 어디서 본 듯한 사람인데 언…
“헤로디아 왕비님, 어서 오세요. 이게 얼마 만입니까!” 맥슨 의원은 머리만 벗겨지지 않았으면 맥슨 백부장과 구별하기 어려운 젊고 건강한 모습이었다. “안녕하세요! 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