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바 223화 ★ 하나님은 발로 사랑하신다
“저와 같이 잡혀 온 열성당원들은 어떻게 될까요?” “그들도 사형을 면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몇 명쯤 되나요?” “열 명은 넘을 겁니다.” 바라바가 고개를 …
허구의 세계에서 마주하는 진실의 목소리.
장편 「소설 바라바」를 비롯한 이야기의 숲.
“저와 같이 잡혀 온 열성당원들은 어떻게 될까요?” “그들도 사형을 면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몇 명쯤 되나요?” “열 명은 넘을 겁니다.” 바라바가 고개를 …
베다니 시몬의 집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제자들은 예루살렘 입성을 위한 준비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아직은 선선한 아침 공기가 상쾌하지만, 어딘지 가벼운 긴장감이 느껴졌다.&nb…
시장통의 상인들은 저녁 시간이 되자 가게 문을 닫기 시작했다. 사라와 미사엘이 앞서 걷고 로벤과 네리가 호위무사처럼 서너 걸음 뒤에서 따랐다. 미사엘이 …
나뭇잎이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감람산 아래 야외 회당에서 예수 선생이 말씀하는 모습이 멀리 보였다. 줄잡아도 백여 명 정도는 선생의 주위에 모여 있었다. 살몬도 그들의…
회당 옆 공원에 어둑한 석양빛이 내려앉기 시작했다. 미사엘은 사라의 손을 처음 잡았던 벤치에 앉았다. 그녀가 예루살렘으로 떠난 지 일주일도 안 되었지만,…
가낫세 변호사가 가야바의 저택에 도착했을 때는 땅거미가 질 무렵이었다. 갑자기 대제사장이 늦은 시간에 부른 이유가 무엇인지 짐작이 되지 않았다. 재판정에서 루고가 살해당하…
오후 늦게 탈레스 선생이 돌아왔다. 호텔 종업원 세 명이 어린애 침대만 한 큰 물통을 끙끙거리고 방안으로 들여놨다. 루브리아 아가씨의 손가락이 살짝 움직였다는 …
두 마리의 말이 끄는 마차가 세겜의 외곽도로를 질주하는 가운데, 그리심 산이 오른쪽으로 거대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산 정상에는 겨울에 눈이 쌓이는 지역도 있었다. …
“그 외에도 모세가 썼다고 볼 수 없는 글들이 또 있지만, 실은 그런 것들이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아요. 모세라는 분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모세는 인간이고 인간은 완벽하지 않음으로 그…
사라는 사마리아에 들어가기 직전에 마차를 멈추었다. 몇 시간을 계속 달려 지친 말들에게 물과 풀들을 충분히 먹였다. 쉬지 않고 한 번에 그리심 산을 …
탈레스 선생을 태운 마차는 오전 내내 서쪽으로 달렸다. 중간에 빌라도의 행차를 만나서 시간이 좀 지체되긴 했지만, 점심때에는 욥바 항구에 도착할 것 같았다. 해를 등 뒤에 …
“우리 방이 여기서 제일 막강한 방입니다. 교도관들은 모두 살몬 님 지시대로 움직이고, 롱기누스 백부장까지 인사하러 바라바 님께 왔으니까요. 하하.” 기분…
“예수 형이 요즘 옛날과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어머니 마리아는 아무 대꾸도 없었다. “아무래도 사람들 눈을 의식해서 그런지 술을 잘 안 마신대요.&…
안식일 오전은 감옥도 조용했다. 밖에 서는 보초 숫자도 반이고 사형집행이 없는 날이다. 계속 하품을 하며 잠이 덜 깬 얼굴로 요남이 살몬에게…
은전을 훔쳐 달아난 오반이 사마리아의 세겜으로 갔다는 소식을 들은 유리가 카잔에게 물었다. “세겜이 여기서 반나절이면 가지요?” “응, 빠른 마차면 그럴 …